'유퀴즈' 이세영 "유괴당할까 걱정해 연예인 데뷔…절친이 안티 카페 만들기도"

입력 2024-09-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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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퀴즈' 262회 캡쳐)
(출처=tvN '유퀴즈' 262회 캡쳐)

배우 이세영이 아역배우 시절을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럭' 262회에는 게스트로 이세영이 출연했다. 그는 아역배우 시절부터 현재까지 28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며 있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이세영은 6살에 아역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 어머니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제 손을 잡고 다니면 '눈이 되게 크고 말랐다', '방송국 가면 PD들이 좋아하겠네' 이런 말씀을 들으셨다고 한다"며 "그 당시 영유아 납치, 유괴 사건이 많았다. 그래서 (어머니가) 염려를 하시던 중 방송에서 얼굴이 많이 알려지면 조금 덜 위험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하셔서 재연 프로그램 같은 거로 일을 시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친한 친구가 안티카페를 만들었다고 밝히며 "중1 때였는데 부모님께서 컴퓨터로 그걸 보셨나 보더라. '요즘 가깝게 어울리는 친구랑 너무 친하게는 지내지 말라'고 하셨는데 어느 날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이 '걔가 너 안티카페 만들었는데 같이 놀아?' 하면서 알려줬다"며

그래서 그 친구한테 '네가 그렇게 한 거 맞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 뒤에도 그 친구는 계속 안티카페를 운영했다"고 고백했다.

이세영은 소속사 사무실로 매일 출근한다며 "(회사에서) 설거지 좀 하고 컵도 씻고, 관계자들 오면 커피도 타 드리고 '나도 있다'고 어필했다. 배우가 스물 몇 명 있지만, 나를 기억해달라는 것"이라며 연기와 직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세영은 1997년 MBC '뽀뽀뽀' 어린이로 데뷔해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이름을 알렸고, 2021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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