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 현대금속 신용등급 'B-'→'CCC' 하향

입력 2009-07-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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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평가(이하 한신정)는 9일 현대금속의 기업신용등급과 회사채의 선순위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어록 시장에서의 오랜 업력과 사업기반, 양호한 재무안정성 지표 등 긍정적인 요인과 전방산업 위축 및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 추세를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5년 연속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취약한 수익성, 유상증자 등 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열위한 현금창출력 등 부정적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한신정은 전했다.

한신정은 "현대금속이 지난 1985년 설립, 도어록 및 파형강관을 주력으로 제조ㆍ판매하는 상장 중소기업"이라며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78.4%가 도어록 제품으로 구성된 회사로 영업 실적이 건설경기에 민감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신정은 "현대금속의 최근 5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2.8%로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든 모습"이라며 "지난 2006년에는 노사대립으로 인한 생산차질 영향으로 도어록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생산 기능을 협력 업체로 이관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시행한 이후 매출이 다시 증가했으나 과거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 행사를 통한 자본확충과 차입금 감소에 기인한다.

한신정은 "이 과정에서 총 314억원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으나 주력사업 또는 신규 투자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기자본 증가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재무안정성을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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