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루 100kg 이상 폐기물 배출 사업장 신고 후 처리하세요”

입력 2024-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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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폐기물 안내문. (자료제공=서울시)
▲사업장폐기물 안내문.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하루 100kg 이상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과 대형건물 및 사업장들에 관할 구청에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 후 자체 처리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6년부터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른 선제적인 대비로 폐기물 발생량 감축하기 위한 취지다. 관련 법상 사업장폐기물은 스스로 또는 위탁처리가 원칙이다.

시는 종량제 봉투로 폐기물을 배출하는 적발 사업장에 대해서 우선 현장 계도와 시정조치를 하고 지속적인 미신고 또는 거짓 신고 사업장에 대해선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 사업장은 폐기물이 발생할 때마다 폐기물 배출량 등 발생·배출·처리상황을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올바로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한 서울 내 사업장은 올해 7월 기준 총 1246개소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무용 빌딩이 51%(634개소)로 가장 많고, 쇼핑몰 17%(217개소), 공공기관 11%(137개소), 병원 8%(103개소), 호텔 7%(84개소), 학교 6%(71개소) 등의 순이었다.

시는 지속적인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제도 안내 및 점검을 통해 앞으로 약 1000개소의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 사업장을 추가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미신고 추정 업체 총 1146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펼쳤다. 이 중 306개소가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완료했고, 이를 통해 하루 약 84톤의 생활폐기물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대형건물임에도 명확한 신고 기준을 몰라 배출자 신고를 하지 않는 사업장이 있다”며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대상 사업장들은 자발적인 신고로 생활폐기물 감량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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