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만이불일(滿而不溢)/뒷광고

입력 2024-09-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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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헨리 프레데릭 아미엘 명언

“희망만이 유일하게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다.”

스위스의 제네바 대학 철학 교수, 미학자, 철학자다. 그는 죽은 후에 공개된 자기 분석서 ‘내면의 일기’로 일약 유명해졌다. 독일 관념론의 영향이 뚜렷한 그의 저서는 절대·무한 등의 형이상학의 말로써 비관적인 기분이 미묘하게 엮어져 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21~1881.

☆ 고사성어 / 만이불일(滿而不溢)

가득 차도 넘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돈이 많아도 으스대지 않고 재주가 많아도 뽐내지 않는다. 과욕과 분수를 망각하고 ‘넘치는 것’을 조심하라는 성어다. 효경(孝經) 제후장(諸侯章)에 나온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교만하지 않으면 지위가 높아도 위태롭지 않다. 절제하고 아껴 법도를 삼가면 가득 차도 넘치지 않는다[在上不驕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 도덕 규범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대체로 당연하고 간단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는 있지만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잘 할 수 없는 규범이 도덕이고 선(善)한 인생이다.

☆ 시사상식 / 뒷광고(sneaky ads, unlabeled ads)

소비자에게 광고(프로모션)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거나, 그렇게 오인하도록 유도해 부정하게 광고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신조어·시사 용어다. 뒷광고는 기존 광고용어인 ‘스텔스 마케팅(stealth marketing)’이나 ‘버즈 마케팅(buzz marketing)’과 유사하면서도 세부 양상에서 구별되는 행위를 가리키게 되었다. 스텔스 마케팅이나 버즈 마케팅은 광고라는 것을 고의로 감추고 할지언정 이건 절대 광고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 반면에 뒷광고는 거짓말까지 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 신조어 / 알빠노

‘알 바 아니다’의 줄임말.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넷 방송 관련 유행어이자 신조어다.

☆ 유머 / 딸의 장래희망

아빠가 장래희망이 뭐냐고 딸한테 묻자 바로 ‘택배기사’라고 했다.

“아니, 다른 직업도 많은데 하필이면 택배기사냐?” 하고 되묻자 딸의 대답.

“엄마가 유일하게 잔소리 안 하고 웃을 때가 택배 올 때잖아.”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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