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아리바이오와 ‘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 개발’ 협력

입력 2024-09-27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뉴로핏)
(사진제공=뉴로핏)

뉴로핏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 기업 아리바이오와 ‘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1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참여·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개발 협력을 통해 뉴로핏이 보유한 자기공명영상(MRI) 활용 뇌 영상 분석 기술과 아리바이오가 보유한 혈액 기반의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검사를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신경퇴행성질환 CSF(뇌척수액) 및 혈액 진단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후지레비오진단과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의 연구 및 임상시험 적용에 협력 중이다.

기존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는 방법은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 또는 CSF 검사를 통해 체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침착 정도 또는 양을 살펴보고 질병의 양성 또는 음성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아밀로이드-PET은 촬영 비용이 비교적 고가이고, CSF 검사는 요추천자를 통해 배액 하는 방식으로 허리뼈 사이에 긴 바늘을 찔러 넣어야 하므로 통증이 따르고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한계가 있어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뉴로핏과 아리바이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개발한다.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 전에 MRI 분석과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진행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양성 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아밀로이드-PET 촬영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이 높은 알츠하이머 검사 방법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아리바이오의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참여를 통하여 폭넓은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방면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치매 진단 및 치료에 드는 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0일간의 대장정 마친 '2024 프로야구'…가득한 볼거리에 기록도 풍성 [이슈크래커]
  • 일본ㆍ태국서도 민폐행동…유튜버 조니 소말리, 한국서 ‘혼쭐’ [해시태그]
  • 정유경 회장 승진…이마트-신세계백화점 계열분리 [신세계 임원인사]
  • "1+1=1"?…티빙ㆍ웨이브 연합, 승산 있을까
  • 로제 '아파트', 신기록 행진 계속…뮤직비디오 2억 뷰 달성
  • 美 대선 D-7…개인과 전문가는 동상이몽
  • ‘로또 청약’ 잠실 새 아파트, 15년 무주택 4인 가족도 청약점수 ‘턱걸이’
  • 고려아연, 373만 주 일반공모 유상증자…"경영 투명성 강화·주주 보호"
  • 오늘의 상승종목

  • 10.30 14: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50,000
    • +1.94%
    • 이더리움
    • 3,670,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0.28%
    • 리플
    • 729
    • +0%
    • 솔라나
    • 250,000
    • -0.56%
    • 에이다
    • 497
    • +3.33%
    • 이오스
    • 648
    • +0.93%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800
    • -3.21%
    • 체인링크
    • 16,650
    • +4.06%
    • 샌드박스
    • 35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