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 단짝 ‘상쾌환’, 일본 3대 편의점 ‘로손’ 입점

입력 2024-09-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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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가 일본에 수출하는 상쾌환(왼쪽)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사진제공=삼양사)
▲삼양사가 일본에 수출하는 상쾌환(왼쪽)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사진제공=삼양사)

삼양사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일본 편의점 매대에 깔린다.

삼양그룹의 식품·화학사업 계열사인 삼양사는 10월 1일부터 일본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Lawson)’에서 상쾌환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등 2종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로손 편의점 1만4000여 개점 중 약 1만 개점에 입점한다.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은 국내에서 시판되는 제품과 달리 일본에서 주요 숙취해소 성분으로 알려진 ‘우콘(강황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성분을 조합해 출시했다. 상쾌환도 현지 규제에 맞춰 원료 배합을 수차례 조정한 끝에 수출 문턱을 넘었다.

삼양사는 3월 수출입 유통 역할을 담당하는 국내 합자회사 하늘H&B와 계약을 체결을 했다. 일본 현지 마케팅, 편의점·드럭스토어의 영업 활동은 ‘CENQUR’가 맡아 5월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를 시작으로 7월에는 대형마트 ‘이온 홋카이도’, ‘라이프(LIFE)’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성과는 통관 절차상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 오프라인 숙취해소 시장에 진출해 수출 활로를 확보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에서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와 함께 현지 편의점 빅3로 불리는 로손에 입점한 것이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숙취해소 시장은 우콘노치카라, 헤파리제 등과 같은 숙취해소 음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약 3500억 원 규모의 우리나라 숙취해소시장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양사는 일본의 숙취해소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판로 개척을 추진했다. 또 일본 숙취해소시장에서 다소 소외된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양사는 2013년 국내에 상쾌환을 처음 선보였던 당시에도 같은 전략으로 차별화에 성공하며 업계 대표주자로 발돋움했다.

삼양사는 2022년부터 미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0여 개국을 중심으로 상쾌환을 판매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주로 현지 한인마트와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며 음주 전후로 숙취해소제품을 섭취하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홍성민 삼양사 H&B사업PU장은 “상쾌환의 우수한 숙취해소 효과와 섭취 편의성, 간편한 휴대성을 장점으로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현지 마케팅도 전개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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