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 추격 허용한 kt, 이제 와일드카드는 키움에 달렸다 [프로야구 27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9-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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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5위 싸움의 키를 쥐게 된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가 27일 kt 위즈와 맞붙는다.

전날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에 10-1로 승리하며 kt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두 팀은 현재 70승 2무 70패로 정확히 승률 5할을 기록 중이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 마지막 진출팀의 향방이 갈린다.

역대 최초 '5위 타이브레이커'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SSG와 kt는 올 시즌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시즌 맞대결을 끝냈다. 만일 두 팀이 같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팀을 가리기 위해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러야 한다. KBO리그에선 1위와 5위의 경우 2개 팀이 동률일 때는 타이브레이커로 순위를 가린다.

5위 싸움의 키는 키움이 쥐고 있다. 키움은 kt와 2경기, SSG와 1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자를 가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kt와 2연전을 치른 후 30일 문학에서 SSG와 시즌 최종전을 가질 예정이다. 최하위가 확정된 키움이 이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에 따라 가을야구의 대진표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쿠에바스를, 키움은 전준표를 예고했다.

1위를 확정 지은 KIA 타이거즈는 대전 원정을 떠나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KIA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달성 여부다. 기록 달성까지 홈런 2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김도영은 앞으로 3경기가 더 남았다.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타격감이 좋은 상태라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 KIA는 선발 투수로 황동하를, 한화는 와이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한편, NC를 만나는 롯데 자이언츠는 빅터 레이예스의 방망이에 주목한다. 이날 오전 기준 안타 198개로 200안타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타격 페이스 상 남은 3경기에서 200안타는 물론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2014년 서건창·201개) 경신도 가능해 보여 기대가 모인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한현희를, NC는 임상현을 예고했다.

△9월 27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키움 vs kt (수원·18시 30분)

- KIA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NC vs 롯데 (사직·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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