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유럽 인프라투자 대표 “유럽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향후 10년간 6배 성장 전망”

입력 2024-09-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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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조나단 켈리 유럽 인프라 투자 대표는 26일(현지시간) “현재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은 미국 대비 2~3년 정도 성장이 뒤처진 상태이지만, 향후 10년간 지금보다 6배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투자공사(KIC) 런던지사 주관으로 열린 제2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현재 유럽 시장 내 공급은 현저히 부족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 대 이상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 처리 및 관리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켈리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크게 위축됐던 유럽 인프라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운송 섹터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섹터의 경우 주요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이 2021년 대비 60% 정도 하락한 점을 향후 투자 기회로 봤다”며 “미국 대비 규모가 큰 유럽 운송 섹터의 경우, 향후 도로 교통량 및 공항 수요 증가,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KIC 관계자는 “인프라 투자는 에너지(발전소·송유관 등), 디지털(통신탑·데이터 센터 등), 운송(도로·공항 등) 시설 같은 필수 사회기반시설에 걸쳐 이뤄진다”며 “중장기로 이뤄지는 인프라 투자는 예측가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인플레이션을 헷지하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 및 경기 변동에 방어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프라 산업 변화와 투자 시장의 현재 트렌드를 이해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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