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업계, ‘친환경’ 사업 강화 경쟁 치열

입력 2024-09-29 09:25 수정 2024-09-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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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업계가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워 ESG 경영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페인트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신제품에 자원순환 용기를 적용하고 녹색매장을 추가로 지정받는 등 친환경 사업 전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최근 규조토를 기반으로 한 ‘아이럭스 결로스탑 규조토’를 출시했다.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이 제품은 자원순환 패키지로 제작된 전용용기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패키지는 기후 변화, 환경오염 등 방지하고 자원 선순환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됐다. 삼화페인트는 자원순환 패키지, 생분해 용기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사업 확장 노력을 통해 최근 삼화페인트의 17개 유통 대리점이 녹색매장으로 추가 지정됐다. 녹색매장은 친환경적인 소비 생활을 유도하고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한 매장을 환경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삼화페인트는 총 62개의 녹색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산업용 페인트를 환경친화적인 수성 제품으로 전환 중이다. 이달 기준 180개 제품이 환경표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153개)보다 17.6% 늘었다.

5개 바이오매스 기반 제품은 미국 농무부(USDA) 인증을 획득했고,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로부터 ECV 인증을 취득한 제품은 20개에 달한다.

노루페인트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이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을 기준으로 원료 구입, 생산, 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제품 생산 시스템을 검증하는 제도다.

식물성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반으로 생산된 스티렌을 활용해 기존 석유기반 스티렌을 대체한 친환경 아크릴 페인트 생산 시스템을 검증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인증을 통해 자원을 재사용하는 순환경제 전환으로의 가속성을 확보하고 명확한 관리 연속성(CoC)과 추적성을 바탕으로 공급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올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2021년 화이트 바이오 도료에 대해 국내 도료업계 최초로 USDA 인증을 획득하면서 친환경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시험·검사·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철강 리사이클 방청도료’ 재활용 소재 인증을 획득하는 등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경영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품 생산, 포장, 판매 등 환경 친화적인 행보는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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