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채무 불이행자도 신용카드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개인 워크아웃)을 통해 그동안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해온 사람에 한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을 받은 뒤 일정기간의 연체 없이 변제한 사람을 대상으로 금융소외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사안은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영등포지부 방문 시 파산신청을 하지 않고 자신의 채무를 성실하게 갚아가는 금융소외자 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희망을 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아직 금융권과는 의견을 주고 받진 못한 상태지만 성실 채납자를 대상으로한 신용카드발급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50만~70만원 범위의 신용한도를 부여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카드사들과의 회의를 통해 설득하는 일도 남아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