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입력 2009-07-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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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추적식 태양광발전소와 세계 최초 연료전지 아파트 건설에 성공한 ㈜동양건설산업이 국내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에 나섰다.

9일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동국S&C, 유러스에너지재팬과 함께 ‘신안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1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각사 임직원 및 신안군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사업개발협약(JDA)을 갖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선다.

이날 공동개발 협약식에는 신안군 부군수을 비롯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각사 사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4개사가 참여하는 '신안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해상 6km 지점 오도 일원에 200MW 급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투자비는 약1조2000억원이며 3MW급 풍력발전기 70여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시작해 2014년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 발전단지가 준공할 경우 연간 16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482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승용차 약 13만여 대에서 배출하는 양으로 약 29만여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발전 단지가 들어설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자은도 일대 해상은 양질의 풍력자원과 함께 수심이 얕아 해상풍력발전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이 지역은 년중 풍력 발전이 가능한 양질의 바람이 끊임없이 부는 곳으로 풍력, 태양광 발전 등에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세계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연료전지아파트 보급사업 전개에 이어 해상풍력발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설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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