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리서치 "블루엠텍, 위고비 국내 유통 물량 60% 이상 담당 전망"

입력 2024-09-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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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리서치는 30일 블루엠텍에 대해 위고비 국내 출시로 실적이 성장하는 유일한 상장사이며, 오버행 관련 이슈도 최근 모두 해결했다고 분석했다.

블루엠텍은 전문의약품을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병·의원 대상의 블루팜코리아와 약국 대상의 쿨팜 등 의약품 유통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CTT리서치는 "블루엠텍은 제약사와 병·의원이 1:N의 복잡한 유통구조와 후결제 관행 등으로 불투명한 영업체계 및 대금회수 등의 문제를 동사가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유통구조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대금결제, 유통 데이터베이스(DB)화 등의 디지털 혁신을 이뤘다"라며 "이에 원내 처방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전국 의원급 점유율 65%를 넘어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10월 15일 국내에 출시되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수입사는 쥴릭파마코리아가 담당하고 동사와 같은 유통사를 통해 병·의원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출시 초반부터 동사로 배정되는 물량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출하가는 약 37만 원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6만7000원 대비 5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라고 설명했다.

CTT리서치는 "상장사 중 위고비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이 나타나는 기업은 동사가 유일하다"라며 "위고비의 경우 국내 매출액은 80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병·의원에서 형성될 가격대는 출하가의 약 2배, 동사가 60% 이상을 유통하는 점을 고려할 때 위고비 단일 품목으로 24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액이 추가되는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상장 이후 1~6개월 락업물량은 모두 출회됐고, 마지막 오버행 물량이었던 전환사채(CB) 28만5632주가 26일 전환 상장됐고, 이 물량은 이틀 동안 90% 이상 장 중 출회되며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오버행 물량이 모두 소화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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