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0일 파이컴에 대해 최근 업황 개선과 더불어 신제품 변화, 특허 문제 해소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 개선과 더불어 DDR2에서 DDR3로의 제품변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MEMS Card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폼팩터社가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한 소송에서 동사가 승소함에 따라 특허문제가 해결되어 소송비용의 감소와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상증자 및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며 "경영진 및 대주주의 변화와 더불어 업황개선과 지난 몇 년간 동사의 발목을 잡았던 폼팩터와의 소송도 해결될 것으로 보여, 내외부적인 측면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DDR3용 MEMS Card는 최근 수요업체인 하이닉스의 DDR3제품 비중증가로 출하량이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DDR2에서 DDR3로의 제품비중 변화는 2010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개선은 2009년 분기단위에 그치지 않고 201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