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수원 권선지구 분양 성공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수원 권선지구는 30만평 대지에 아파트 4389세대, 오피스텔 948세대, 주상복합 256세대, 타운하우스 139세대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총 분양규모는 2.7조원 내외의 대규모 자체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에 1차로 1336세대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며, 분양가격은 7월말에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분위기라면 실제 분양가격은 1150~1200만원/3.3㎡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해 연말에 2차로 103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이 30개월 내외로 매우 짧기 때문에 10~11년 동사의 매출액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수원 권선지구는 2006년에 7200억원에 토지를 매입했고, 분양시 평균 건축비 500만원/3.3㎡(보통 아파트는 분양면적 기준 평당 건축비 400만원/3.3㎡)을 고려해도 1200만원에 분양이 성공하면 예상 GPM은 33~34% 수준이다.
아울러 그는 "해운대 우동 사업은 전체 1조 5294억원 규모로 2007년 12월에 분양을 시작해 2011년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며 "우동 사업은 총 4년간 진행되는 사업인데 2009년 3분기까지는 공사 진행률이 낮아 전체 매출액의 30%밖에 매출 인식이 되지 않지만 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