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하도급 계약서 준 현대케피코 과징금 철퇴

입력 2024-10-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하도급법 위반 행위 제재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이투데이DB)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이투데이DB)

하청업체에 계약 내용이 불분명한 하도급계약 서면을 준 현대케피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맞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부당행위로 하도급법을 위반한 현대케피코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4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는 2020년 5월~2023년 5월 16개 수급사업자에 자동차용 부품에 대한 금형 제조를 위탁했다.

위탁 과정에서 현대케피코는 하도급거래에서 법정 기재 사항을 적은 계약 서면을 수급사업자가 금형 납품을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발급해야 함에도 작업 시직 이후 최대 960일이 지난 후에 지연 발급했다.

일부 수급사업자에 대해서는 법정 기재 사항 중 목적물의 납품일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서면을 발급했다.

현대케피코는 또 수급사업자들이 금형을 납품하고 검사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했으며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 총 2억4800만 원도 미지급했다.

다만 조사과정에서 지연이자 전액을 지급해 자진 시정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금형 하도급 분야에서 계약내용 등이 불분명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급사업자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향후 동일ㆍ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 핵심 뿌리산업인 금형 분야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중소형사 부동산PF 부실 우려 커진다…다올투자증권 건전성 부실 1위[레고랜드 악몽 소환할까③]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77,000
    • +0.14%
    • 이더리움
    • 3,499,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457,800
    • +0.64%
    • 리플
    • 822
    • -2.38%
    • 솔라나
    • 206,800
    • +0.44%
    • 에이다
    • 508
    • -0.59%
    • 이오스
    • 690
    • -2.82%
    • 트론
    • 207
    • +1.97%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1.42%
    • 체인링크
    • 16,130
    • +0.31%
    • 샌드박스
    • 367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