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에도 엇갈린 여야...與 "처우 개선" 野 "채상병 특검 수용"

입력 2024-10-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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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76주년 국군의날을 맞은 1일 여야는 국군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군 장병들의 처우 개선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이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받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순직 군인의 추서된 계급에 따라 유족들에게 유족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군인사법 개정안'과 '군인재해보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든든한 국군장병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평화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장병들의 더 나은 복무여건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군장병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자유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지켜내겠다"고 했다.

반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젊은 해병대원의 죽음 앞에 단 한 톨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특검법 수용 의사를 밝히고, 친일 매국 인사들에 대한 임명을 사죄하는 일이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가 국군의날 해야 할 임무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우리는 전역일이 지났음에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해병대원의 희생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진실 규명을 겹겹이 가로막고 있는 세력에 대한 분명한 처벌만이 사고의 재발을 막고 희생당한 젊은 청년의 넋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국군의 뿌리는 광복군의 역사에 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념 전쟁을 앞세운 것도 모자라 일본의 침략을 미화하는 가치관을 지니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는 인사들을 국가기관 곳곳에 임명하고 있다. 이는 우리 군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은 우리 국군의 가장 귀한 자산인 장병들의 안전과 인권, 그리고 역사를 지켜내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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