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김건희 특검법 수용하라...또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 거부"

입력 2024-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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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2년 11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2년 11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마지막 경고다. 윤 대통령은 즉각 특검을 수용하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한 대변인은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폭풍처럼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데도, 윤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 여사는 진정 신성불가침 존재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닫은 귀를 열고 감은 눈을 떠서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또다시 특검을 거부한다면 국민이 윤 대통령을 거부하는 사태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내일(2일)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빈손 고기 만찬'을 한 지 8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왜 이런 만찬을 갖는지 그 속내를 모를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과 순직해병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에 대한 '표 단속'에 들어갔다는 것이 언론의 지배적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만찬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외된 것도 '속 보인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한 대표가 재의결 표결 시 투표권이 없는 원외 인사여서 그런가. 아니면 김건희 특검과 해병대원 특검에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그런가"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언제부터 이렇게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나"라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우리 국민께서는 민생고와 의료대란에 신음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 머릿속에는 김건희 특검과 해병대원 특검을 막을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며 "정치 참 후지게 한다.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라. 그 졸렬함에 우리 국민이 진절머리를 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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