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업계 첫 분기매출 2000억원 돌파 예상

입력 2009-07-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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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유한양행과 3위 한미약품의 매출도 양호한 성장세 예상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아제약이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2000억 고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와 증권가의 2분기 예상치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전년동기대비 15% 이상 성장한 2006억원의 2분기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지속되었지만 판관비 절감으로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이 시현돼 영업이익의 증가 또한 예상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당초 목표였던 2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스티렌과 자이데나 등 기존 대형 품목과 신제품의 고른 성장이 성장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기준 2위인 유한양행과 3위 한미약품의 매출도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항궤양제 ‘레바넥스’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성장 둔화로 한자릿수 성장한 16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판관비 절감으로 상쇄해 지난해 수준인 2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전년동기대비 15%이상 성장한 15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그러나 해외 진출을 위한 임상비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인 17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녹십자도 각각 1436억원(9%성장), 1392억원(12%성장)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위 10대업체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379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높은 환율 수준으로 인한 원가 부담과 제네릭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대 등이 영업이익 성장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제약업체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나, 차별없는 제네릭 경쟁만으로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차별화될 수 있는 자체 개발 품목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예상되며, 해외 비즈니스가 가능한 상위 업체 위주의 차별화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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