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기업 파인메딕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파인메딕스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8월 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예정 주식 수는 90만 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 원, 총 공모금액은 81억~90억 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인메딕스는 2009년 설립된 소화기 내시경 시술도구 전문 생산기업으로, 현직 소화기 내과 의사가 현장 경험과 고민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설립된 프로슈머형 기업이다. 대부분 해외업체의 제품에만 의존하던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의 수요와 노하우를 반영하여 개발된 ‘ESD-Knife’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나이프로 두 가지 유형의 나이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의 시술시간을 단축해주고 환자의 의료비를 절감하게 해주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에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인증하는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도 선정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강소기업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슈머형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신제품 개발 및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