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더 낮아지기 전에…3년 만기 예금 가입 10개월째 증가

입력 2024-10-03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잔액 5000억 원 넘게 늘어

▲서울 시내 한 은행에 걸린 정기예금 금리 안내문.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걸린 정기예금 금리 안내문. (연합뉴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만기가 3년 이상인 정기예금 가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낮아질 경우 은행권 수신 금리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에 장기간 높은 수준의 이자를 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예금은행의 만기 3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31조60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31조534억 원 보다 5530억 원 증가한 규모다.

만기 3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26조216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10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앞으로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질 것을 예상한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상품으로 몰린 것이라고 은행권은 해석하고 있다.

벌써 정기예금 금리는 이미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2.70~3.45% 수준이다. 1년 만기의 경우 금리는 최고 연 3.35~3.8%로 더 높다.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 되면 금리는 더 낮아질 수 있는데,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한층 힘을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6% 상승하며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937,000
    • +3.5%
    • 이더리움
    • 2,834,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481,800
    • -0.56%
    • 리플
    • 3,453
    • +3.2%
    • 솔라나
    • 196,300
    • +8.39%
    • 에이다
    • 1,078
    • +3.36%
    • 이오스
    • 744
    • +2.9%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0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1.5%
    • 체인링크
    • 20,100
    • +4.96%
    • 샌드박스
    • 419
    • +4.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