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유로파리그 원정 승…페렌츠바로시 2-1 제압

입력 2024-10-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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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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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이 부상으로 결장한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5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2 원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얻은 토트넘은 리그 전체 3위가 되면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초반 불안함을 날리고, 토트넘은 지난달 19일 코번트리와 리그컵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3개 대회(EPL, EFL, UEL) 5경기에서 5연승을 달렸다.

홈팀 페렌츠바로시는 4-2-3-1 전형으로 대결했다. 데네스 디부시가 골문을 지켰고 크리스티안 라미레스, 라울 구스타보, 이브라힘 시세, 슈테판 가르텐먼이 수비를 맡았다. 하빕 마이가와 모하메브 아부 파니가 허리를 받쳤고 엘다르 시비치, 마테우스 살다냐, 아다마 트라오레가 2선에서 최전방의 버르너바시 버르거를 지원했다.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책임졌고, 공격진에는 티모 베르너,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가 나섰다.

초반에는 토트넘이 페렌츠바로시의 거센 압박에 밀렸다. 페렌츠바로시는 전반 16분 버르거의 헤더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뒤이어 전반 18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페렌츠바로시의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사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40분 존슨이 페널티지역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정교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존슨의 5경기 연속 득점 성공이었다.

이후 페렌츠바로시는 후반 45분 버르너바시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토트넘에게 승리를 내줬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결장했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부상자로 분류했다. 그는 "손흥민은 이번 원정에 함께하지 않고 회복을 위해 런던에 있다. 대신 다른 젊은 선수들 위주로 원정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감독은 손흥민의 교체를 두고 '피곤한 상태'임을 언급하며 큰 부상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이후 손흥민은 계속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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