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연말 사우디 제조설비 구축…내년 상반기 아람코 매출 준비 순항

입력 2024-10-04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밸브·피팅 제조기업 비엠티 연말 사우디 현지 제조설비를 구축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아람코 매출을 위한 준비를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비엠티는 계장용 피팅·밸브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화를 추진 중이다.

비엠티 관계자는 “사우디 부지를 확보해 올 연말이 되면 제조설비 설치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안에 아람코 향 매출 발생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장은 비엠티(49%)와 현지 기업 ISG(51%) 비율로 올해 4월 기공식 이후 내년 상반기 본가동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중동 원유 생산능력과 자본투자 규모 증대 기대 중으로 사우디 기점으로 중동 지역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사우디는 풍부한 산유량을 토대로 세계 최대 밸브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리스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용 밸브 시장 규모는 26억 달러(3조4723억 원)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6.5% 성장이 기대된다.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43억 달러(5조7426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밸브 시장은 산업용을 중심으로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속 수요를 이끌어 온 석유 및 가스 분야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및 발전 등의 산업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산업용 밸브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환경 지속 가능성과 안전 표준에 대한 엄격한 규정으로 품질에 문제가 없는 제품에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산업 자동화 바람으로 스마트 밸브 및 제어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비엠티는 주력 사업 외에도 대체 연료로 부각되는 수소 설비용 밸브와 자회사를 통해 건식전극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소 설비에서 필요한 중고압 피팅·밸브를 개발하고 향후 시장의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자회사인 하이리온을 통해서 차세대 배터리 트렌드 중 하나인 건식전극 코팅용 재료 생산장치와 전극 건식 코팅 장치 등 사업을 추진한다. 건식전극 코팅 파일롯 플랜트 구축을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1분기 계획 중으로 내년 하반기 매출이 목표다.

건식 전극은 2020년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도입 계획이 발표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존 전극방식인 습식 전극에 비해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으로 분류되며 건조 과정을 하지 않아 제조 공정 단순화와 설비 투자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꾀할 수 있다고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3: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25,000
    • -0.02%
    • 이더리움
    • 3,211,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33,700
    • +0.91%
    • 리플
    • 712
    • -1.52%
    • 솔라나
    • 186,700
    • -2.66%
    • 에이다
    • 470
    • +0.21%
    • 이오스
    • 637
    • +0.16%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0.08%
    • 체인링크
    • 14,610
    • +0.21%
    • 샌드박스
    • 337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