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루츠랩, 의료폐기물 업사이클링 업무협약

입력 2024-10-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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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을식 의무부총장 “의료계 ESG 경영 실천 선도”

▲(왼쪽부터) 루츠랩 김명원 대표와 윤을식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왼쪽부터) 루츠랩 김명원 대표와 윤을식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다각화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주식회사 루츠랩과 일반폐기물 및 의료폐기물 업사이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원내 폐기물 감축 및 업사이클링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해 온 고려대의료원과 농산물에서 추출한 ‘석세포’, ‘페어셀’ 등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 전문성을 가진 루츠랩은 공동협력 및 연구를 통해 쏟아져나오는 의료폐기물에 대한 효과적인 업사이클링 방안을 의료계에 제시할 예정이다.

김명원 루츠랩 대표는 “소각 폐기되는 것들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로 재탄생시켜 사용하면 많은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고려대의료원과 긴밀히 협력해 가장 효과적이고 이상적인 의료폐기물 업사이클링 사례를 창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감염 관리가 최우선인 의료행위 특성상 원내에서 매우 많은 폐기물이 발생해 그대로 버려지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강점을 가진 루츠랩과 손을 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료계의 ESG 경영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탄소중립전략 보고서’를 2년 연속 발간해 의료계 ESG 실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며, 폐유니폼 PET 화학재생 사업 등의 업사이클링, 국내외 재난현장 사회공헌활동, 원내 의료수어통역 도입 등을 활발히 펼치며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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