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미만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1200만 원 지원" 금융위, 20·30세대 지원 체감도↑

입력 2024-10-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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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유스 공급 확대ㆍ청년도약계좌 개선 지속
금융위 "저소득 청년 자금 수요 충족 노력할 것"
금융교육 체계적 관리 시스템 마련해 '내실화'

금융위원회가 청년 금융지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금융상품 개선 등에 나선다. 청년층의 금융 어려움 해소를 위해 햇살론유스를 확대하고,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보완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청년 대상 금융교육도 대폭 내실화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달부터 취업준비생 및 사회초년생 대상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의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자금이 필요한 저소득 청년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해 공급 계획을 기존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올해 복권기금 출연금을 300억 원에서 450억 원으로 증액한다.

지원대상도 넓힌다. 그간 미취업 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청년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창업 후 1년 이내의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생계자금(1회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물품구매 등 용도로는 1회 최대 900만 원의 자금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총 1200만 원을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한부모가족 및 조손가족 등 사회적배려대상 청년의 경우, 기존 보증료 인하 지원에 더해 정부 재정으로 은행 이자의 1.6%포인트(p)를 지원해 2%대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시행령 개정 이후 내년 2분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도 지속 개선·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도약계좌는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144만 명이 개설했다. 금융위는 향후 청년도약계좌의 기여금 지원 수준을 확대해 제한된 소득으로도 성실하게 납입하는 청년을 더욱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 대상 금융교육의 내실화도 꾀한다. 영끌·빚투로 인한 투자실패나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등으로 인한 금융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처음으로 대출받을 때, 첫 집 계약할 때 등 금융교육이 꼭 필요한 재무적 의사결정 시점에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대출이나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쇼츠, 인플루언서 영상 등으로 제공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이 진행되도록 개선한다. 각 단체에 의해 개별적, 선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금융교육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는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많이 선택하고 공교육 내에서도 금융교육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학생, 학교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홍보 방안은 이달 25일 열리는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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