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 회장, 싱가포르ㆍ홍콩 주요 투자자와 '직접 소통' 나서

입력 2024-10-04 14:18 수정 2024-10-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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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26일 주요 주주ㆍ잠재투자자 대상 IR 개최
DGB금융, 자본효율성 개선안 중심 '중기 전략' 재수립
구체적 목표는 이달 '밸류업 프로그램'서 발표 계획

(사진제공=DBG금융그룹)
(사진제공=DBG금융그룹)

황병우<사진> DGB금융그룹 회장이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요 주주, 잠재투자자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3~26일 열린 설명회에는 그룹의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와 주가 부양을 위한 황병우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

황 회장은 아이엠뱅크(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주요 경영전략 및 방향성, 상반기 실적 등 최근 경영성과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 직접 소통했다. 특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인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과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자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DGB금융은 시중금융그룹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루고 금융사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했다. 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 자본효율성을 개선하는 중기 목표를 수립해 규모가 아닌 질적 성장에 대한 방향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는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주요주주, 잠재주주와 면담하면서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설명하고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전략에 대해 충분히 소통했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설명회 이후 그룹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Hi Asset Management Asia(HiAMA)'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초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한 HiAMA는 싱가포르 내 현지 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자체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국내 외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부 자금 펀딩을 통한 사업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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