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간병 SOS 프로젝트 실시, AI 돌봄사업 확대 약속"

입력 2024-10-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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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지난해 두가지 약속 지켜"

▲수원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는 4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노인복지 기여자 및 모범노인 등 유공자 13명을 표창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노인의 날 때 두 가지 약속을 드렸다. 첫 번째 어르신을 포함한 '누구나 돌봄'을 15개 시군에서 시행했다. 두 번째는 경로당 운영경비 지원을 월 15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두 가지 약속을 했다. 그는 "첫 번째 약속은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를 내년도에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어르신 중에서 소득이 낮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1년에 2달 정도의 간병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로 "AI 시니어 돌봄타운과 늘편한 AI 케어 등 AI를 통한 돌봄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어르신들 위기가 있는지 감시하고 돌봄 사각지대가 없게 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해서 내년에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시군구 노인회 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인 리틀앤젤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 2명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수여했으며, 개인 및 단체 13명이 도지사, 도의회의장,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유공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달 현재 221만8000여명으로 전체 인구 1367만여명 대비 16.2%를 차지하는 등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 이상)에 진입했다. 이대로 가면 2028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 진입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현재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촘촘한 돌봄 강화, 노인 일자리 제공, 여가문화 활성화 등 4대 중점 분야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역점 과제인 '360° AI+돌봄사업'의 완성을 위해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와 '경기 노인 AI+돌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노인의 입원·간병 수요 증가에 따라 일상의 삶 회복 기회 제공 및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광역 최초로 저소득층 노인 간병비를 1인당 연간 12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노인 AI+돌봄사업'으로는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해소 및 AI 기술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AI 시니어 돌봄타운', '늘편한 AI 케어', 'AI 노인 말벗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으로는 '응급안전안심지킴이', '장난감안심수호대' 등 전국 최대 규모인 12만3000여개가 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노인 및 중장년 구직자의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위해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기기 활용능력 강화를 위한 '경로당 서포터즈 운영', 노인 문화활동 참여와 다양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 노년기의 고독·우울감 해소를 위한 24시간 '노인 온(溫)상담 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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