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뺏은 도둑고양이"…명서현, 고부 갈등 폭로하며 눈물

입력 2024-10-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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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출처=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축구선수 출신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고부 갈등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1월 파일럿 방송 이후 또다시 '결심 의자'에 앉은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가상 이혼' 솔루션 후 긍정 변화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시댁' 이야기가 나오자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대세는 "아직도 저희에게 풀리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며 "서현이가 교도관 같고, 저는 죄수 같다"고 털어놨다. 명서현은 '고부 갈등'으로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사람 대우를 못 받았다"며 "대세 씨는 경기를 위해 훈련하고 경기에만 집중했던 사람이기에 내가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다는 걸 한 번도 말 안 했다. 내 편에 서서 이야기해 줄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이야기해봤자 시어머니 욕하는 것밖에 안 된다. 그래도 대세 씨 어머니니까"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 일들이 쌓이다 보니까 혼자 못 버티겠더라. 사실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우울증을) 앓다가 약까지 먹었다"며 "시집살이가 그렇게 심하니까 '죽고 싶다'가 아니라, 연년생 아이들을 보살피는데 '2층에서 떨어져 봤자 안 죽겠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 '정신 잡아야지' 하고 혼자 버텼다"고 눈물을 쏟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정대세는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며 "미안함이 있다. 저도 그때는 정신을 못 차렸던 거 같다"며 "결혼이 처음이다 보니 어떤 입장에서 이야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내가 안고 있는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심한 시집살이를 했다는 이혜정은 "이걸 남편한테 이야기해서 남편이 내 편을 든다고 화내면 그게 또 나에게 돌아온다. 남편이 모른 척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입은 무겁구나' 하겠지만, 내 아들이 힘들지 않으니까 또 건드린다. 참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명서현은 정대세와 다툰 후 "꼴도 보기 싫고 벗어나고 싶었다"며 집 밖으로 나갔다. 정대세는 계속해서 명서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명서현은 받지 않았다.

정대세는 "서현이가 어머니한테 당한 것에 대해서 지금 복수를 하고 있다"며 "내 가족에 대해 존중을 아예 안 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처가 남은 명서현은 "난 어머니 때문에 약을 먹었다. 약 먹고 버텼다"며 "'어머님,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라고 했더니 '넌 내 아들 뺏어간 도둑고양이'라고 하더라"고 시어머니의 막말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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