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0년부터 인구 감소 노령화 가속화

입력 2009-07-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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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구가 2020년부터 감소세로 전환해 2050년에는 인구수가 올해 4875만명보다 641만 명이나 줄어 4234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은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세계 및 한국 인구현황 통계를 10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와 같은 세대당 출산율 1.13인 저출산율이 지속된다면 현재 26위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계단이나 내려간 46위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65세 이상 노령화 인구 비율과 인구감소도 세계에서 가장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2010년 7.6%에서 2050년 16.2%로 증가할 전망이다. 선진국은 15.9%에서 26.2%, 개도국은 5.8%에서 14.6%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한국 인구의 65세 이상 구성비는 2010년 11.0%으로 예측됐으며 2050년 38.2%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성장률에서 한국은 2010~2015년 0.16%, 2015~2020년 0.02%로 줄어들고 2020~2025년에는 -0.19%로 인구감소시대로 돌입한 뒤 2045~2050년엔 -1.0%로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의 경우 2010~2015년 0.28%를 기록한 후 계속 하락하다가 2035~2040년에야 -0.01%로 마이너스 상황으로 추락하게 된다. 세계인구는 2045~2050년에 0.34%로 플러스대를 유지학 것으로 전망됐다.

2050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인도가 16억1400만명으로 14억1700만명인 중국을 앞지르고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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