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환경·기후장관회의…"기후변화 대응 강화" 3년만 선언문 도출

입력 2024-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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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서 개최
韓대표단, PES 보급·순환경제 등 강조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협약 성안 협력"

▲환경부 (이투데이DB)
▲환경부 (이투데이DB)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 장관회의에서 전 지구적 당면 과제인 환경 및 기후변화 문제에 G20 차원의 대응 노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이 도출됐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24년 G20 환경·기후 장관회의'가 열렸다.

브라질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회원국과 앙골라, 덴마크, 이집트,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등 초청국,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개발계획(UNDP), 중남미개발은행(CAF) 등 환경·기후·국제개발 분야 주요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환경부와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관계자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해양,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G20 차원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자연자산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도록 돕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보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빈번해지는 기상이변으로 기후 적응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후 취약국의 기후 탄력성 향상을 위해 기존 기후 재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수단으로써 순환경제 이행 중요성을 비롯해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주기 관리체계 마련과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견인하기 위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과 순환경제 관련 기술 혁신 독려를 위한 규제 특례(샌드박스) 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장관회의 선언문이 도출됐다. 선언문은 리우협약의 정신을 되새기며 전 지구적으로 당면한 환경 및 기후변화 문제 대응에 주요 20개국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G20 차원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해양 부문에서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의 조속한 비준 및 이행을 촉구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부문에서는 관련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기후 적응 부문에서는 회원국 내 경제·재정 정책에서의 적응 정책 주류화와 적응 재원 확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부문에서는 전 과정에 걸친 순환경제 이행 노력 확대와 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의 역할을 촉구하고, 연말까지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선언문은 다음달 18~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결과물에 활용된다.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 등 주요 환경·기후 분야의 국제회의 및 협상에서 G20 의견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이번 회의 개최 시기에 맞춰 주한브라질한국문화원은 브라질 리우주(州) 문화부와 파르케 라제 시각예술학교 및 한국 환경부와 협력해 양국의 멸종위기종을 민화 느낌으로 표현한 전시를 기획했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는 내달 11일까지 리우데자네이루 파르케 라제 시각예술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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