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비 갈등' 중재 나섰다

입력 2024-10-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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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뉴시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뉴시스)

서울시는 최근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 중지가 예고된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에 중재를 위한 코디네이터를 파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촌동 현대아파트는 2021년 4월 롯데건설과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8월 착공했으며 현재는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10.5%다.

공사 기간 조정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 간의 갈등이 있었고 롯데건설이 공사 중지를 예고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현재 주택법상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조합에 대한 지도·감독권한은 없지만 시공사와 조합의 갈등이 심화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코디네이터를 파견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 개선용역'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의 개선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선 시의 갈등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조기에 갈등을 봉합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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