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1~8월 글로벌 점유율 전년 대비 3%p 하락

입력 2024-10-07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21% 성장…굳건한 中 독주 체제

(출처=SNE리서치)
(출처=SNE리서치)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0.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5%(61.8GWh) 성장하며 점유율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8.0%(24.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9.2%(21.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p) 하락한 21.1%를 기록했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7.2%(189.2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OEM)들의 CATL 배터리 채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25.6%(83.9GWh) 성장해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2.4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5% 역성장했다. 테슬라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로 인한 판매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초기 시장을 선점한 만큼, 독점 수준의 점유율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2026년을 기점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 또한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만큼 향후 LFP 배터리 시장의 판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70,000
    • +3.49%
    • 이더리움
    • 4,663,000
    • +7.42%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8.7%
    • 리플
    • 1,556
    • +1.24%
    • 솔라나
    • 352,100
    • +7.05%
    • 에이다
    • 1,102
    • -4.59%
    • 이오스
    • 907
    • +2.83%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38
    • -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3.23%
    • 체인링크
    • 20,870
    • +1.02%
    • 샌드박스
    • 482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