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비전 발표…5년 내 매출 2배 목표

입력 2024-10-07 11:02 수정 2024-10-07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성원 대상 ‘비전 공유회’ 개최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에너지솔루션 첫 비전공유회에서 김동명 사장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에너지솔루션 첫 비전공유회에서 김동명 사장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전 세계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비전 ‘Empower Every Possibility(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를 선포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사 구성원 대상 비전 공유회를 개최했다. 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 및 각 사업부 경영진, 300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은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다.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 서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나가겠다는 뜻이다.

또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ㆍ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진정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김 사장은 “비전은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잠재된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2023년(33조7455억 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법인세ㆍ이자ㆍ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교통(UAM) 등 Non-EV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리튬인산철(LFP)ㆍ고전압 미드니켈(Mid-Ni)ㆍ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서비스로서의 배터리(BaaS), 서비스로서의 장비(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ㆍ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이라며 “서로서로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최강야구' 유태웅, 롯데 자이언츠 간다…"육성선수로 입단"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15: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41,000
    • +1.99%
    • 이더리움
    • 3,346,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442,000
    • +1.17%
    • 리플
    • 727
    • +1.11%
    • 솔라나
    • 200,300
    • +3.51%
    • 에이다
    • 489
    • +3.16%
    • 이오스
    • 649
    • +1.88%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2.02%
    • 체인링크
    • 15,560
    • +1.37%
    • 샌드박스
    • 350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