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에 우승자 있다…'흑백요리사', 최종회에서 선사할 지옥의 맛은?

입력 2024-10-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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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요리사 에드워드 리(왼쪽부터),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요리사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가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요리사 에드워드 리(왼쪽부터),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요리사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가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최종회 공개를 앞두고 '지옥의 맛'을 예고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엠갤러리에서는 '흑백요리사' 파이널 공개를 하루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민·김은지 PD를 비롯해 톱8 진출자인 최현석, 장호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정지선, 트리플 스타, 에드워드 리,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학민 PD는 "정말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얼떨떨한 심정이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가장 기분 좋은 평가는 '끊을 수 없었다'였다. 그만큼 몰입해서 봐주신 것 같아서, 작은 노림수가 잘 통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PD도 "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라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출연자 100인의 매장에 예약이 급증하고 많은 분이 찾아주신다고 하더라. 한국 요식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약간의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한국 유일한 미쉐린(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으며,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톱10에 오르며 흥행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제작진은 흥행 요인에 대해 "출연진의 완벽한 신구 조화"를 들며 "안성재 심사위원의 경우 방송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 많을 것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그동안 몰랐던 요리사들도 알게 되고, 친숙하게 생각한 분들의 새로운 면모도 알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2라운드 결과 생존한 22명이 11대 11로, 4라운드 결과 생존한 8명이 4대 4로 흑수저와 백수저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제작진의 의도가 경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김학민 PD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며 "사실 제작진으로서는 흑백 생존자 숫자가 서로 엇갈려야 훨씬 '리얼'하게 보이기 때문에 엇갈리길 바랐다. 저희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정해진 거라 승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쉬움과는 별개로, '흑백요리사' 출연진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늘고 있다. 출연자들은 요식업계로 쏠리는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파인다이닝 식당 쵸이닷의 오너셰프 최현석은 "제가 가끔 너무 새롭고 남들과 다른 요리를 해서 돌을 맞기도 하고 혹평받기도 하는데, '흑백요리사'를 통해서 내가 가는 길이 맞는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한국 요식업계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티앤미미 오너셰프인 정지선도 "'흑백요리사'가 흥하면서 외식업이 활성화가 많이 돼 좋다고 느낀다"며 "대결에서 지면 창피할 거 같다고 많이 생각하는데, 저는 오히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하고 싶었다. 새로운 주제를 갖고 공부하는 거 자체가 새로운 공부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고 밝혔다.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우승자인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는 "젊은 시절 미국에서 다양한 경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두 번 다시는 안 나가야지’ 했는데 대규모 요리 경연 대회를 치르면서 저를 떠올려주셨다는 게 너무나 영광이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는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가 가장 먼저 최종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머지 7인의 출연자는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세미 파이널 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지 PD는 "세미 파이널 타이틀이 '무한 요리 지옥'"이라며 "셰프들이 '지옥의 맛을 봤다'고 했을 정도로 살아남은 분들 사이에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질 예정이고,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3억 원의 상금을 거머쥘 '흑백요리사' 우승자는 8일 오후 4시 공개되는 11~12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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