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과 의료기기 기업 레이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치과기자재 박람회 ‘덴탈 엑스포 2024’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최대 치과기자재 박람회로 올해로 56회인 ‘덴탈 엑스포 2024’는 전세계 400여 개 업체가 참가, 2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레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 제품인 3D 안면스캐너 ‘레이페이스’와 치과용 CT ‘레이스캔’을 중심으로 디지털 덴탈 솔루션 제품들을 전시, 러시아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러시아 최대 치과 장비 유통업체 그린덴트와 협업해 행사장 중앙 부스에서 참관객들을 맞았다.
레이 전문가들이 진행한 마스터 클래스와 상담을 통해 레이 제품의 기능과 특장점을 설명하며 지르코니아 블록 ‘RAYZir FS’를 사용한 크라운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또한 차세대 밀링머신 ‘레이밀 C’와 3D 프린터 ‘레이덴트 스튜디오’의 작동 과정을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으며, 체험 이후 많은 현장 문의와 상담이 이어졌다고 현장 관계자가 전했다.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러시아의 치과 의료기기 시장은 약 8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많은 해외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중 한국산 제품은 가격 대비 높은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 14%, 독일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레이 관계자는 “그린덴트와의 협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레이가 크게 주목받으며, 러시아 및 CIS 지역 의료전문가들에게 성공적으로 레이의 기술력을 각인시킬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러시아 및 세계시장에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디지털 덴탈 솔루션 시장 점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