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전기전자 '매수', 철강금속 '매도'

입력 2009-07-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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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기아차 '매수' , POSCO · 현대모비스 '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소폭매도세를 나타냈다.

9일 오후 3시 27분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4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3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를 집중하면서 건설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소폭 순매수했고 철강금속을 중심으로 화학, 운수장비, 금융업 은행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IT 부품을 중심으로 IT하드웨어, 제조업, 금속 등을 팔아치웠고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들였다.

한화증권 윤지호 연구원은 "7월 전체 증시가 긍정적이다"며 "하지만 종목쏠림이 심해져서 체감상승지수는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코스피가 1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단기적으로 코스닥이 소외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 섹터에서 매수로 돌아섰다"며 "다음주 증시는 은행주 중심으로 IT, 유통주 섹터에서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313억원)을 중심으로 기아차(253억원), OCI(212억원), KB금융(186억원), KT&G(17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328억원), 현대모비스(213억원), 신한지주(200억원), 삼성중공업(191억원), SK에너지(12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프라웨어(20억원), 메가스터디(14억원), 서울반도체(12억원), 태광(9억원), CJ오쇼핑(7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엘앤에프(90억원), 성광벤드(60억원), 글로웍스(49억원), 디지텍시스템(32억원), 태웅 (21억원)를 팔아치웠다.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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