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명태균, 비선 실세…김건희 게이트 진실 밝혀야”

입력 2024-10-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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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한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았단 의혹을 언급하며 “현직 대통령 부부가 공천 장사했다는 것이고, 명 씨가 윤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면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8일 오전 민주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 대신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게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 씨에 따르면 당시 명 씨는 ‘오빠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라는 김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자랑스레 틀어줬다고 한다”며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거래가 사실일 가능성 매우 크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명 씨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정치적 조언을 했다는 둥 취임 전 인수위원회 때는 김 여사가 전화로 인수위 참여를 제안했지만 본인이 거절했다는 둥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천공을 능가하는 비선실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비선 실세가 판치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이미 겪어 봤고 그 결말 어땠는지도 잘 알고 있다. 반드시 비정상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주중에 김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거란 전망이 나온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과 결혼 이후에도 김건희 계좌에서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거래가 있었다는 공범 진술이 최근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마다 주가 조작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들이 속속 들어나는데도 검찰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을 자처한 이상 특검이 정답”이라며 “국감장에서 관련 증인들이 줄행랑을 치고 국민의힘이 아무리 분탕질을 쳐도 결코 진실 못덮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 규명을 위한 기존 특검과 함께 상설 특검도 추진한다”며 “끝장 국감과 쌍끌이 특검으로 구린내 진동하는 김건희 게이트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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