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색체험 참가하세요"...12일 '스피닝 대회'ㆍ19일 '젠가왕 선발대회'

입력 2024-10-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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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이색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8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12일과 19일 이촌한강공원 및 광나루한강공원에서 ‘한강 스피닝 대회’와 ‘젠가왕 선발대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 스피닝 대회’는 ‘한강에서 자전거만 타? 난 스피닝한다’는 주제로 12일에 열린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색다른 재미를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회는 참여자 50명이 모여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참가자는 무대에서 시범을 보이는 강사의 동작을 따라하면 된다. 심사는 적극성, 예술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스피닝 전문 강사 3명이 맡을 예정이다. 이밖에 6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참가자도 뽑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책읽는 한강공원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10일까지 예약하면 된다. 1~3등에게는 홈트레이닝 자전거, 종아리 마사지 용품, 마사지건 등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가장 먼 거리를 탄 참가자에게는 스마트 체중계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19일 오후 3시에는 ‘젠가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총 64팀, 12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평소 젠가를 좋아하는 시민 누구나 11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예약 방식은 ‘한강 스피닝 대회’와 같다.

총 64강부터 진행되는 본 대회는 젠가를 계속해서 위로 쌓아 나가되, 쌓는 과정에서 젠가가 먼저 쓰러지면 탈락이다.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1~3위까지 결정하게 되며 탈락 팀은 ‘대형 젠가 높이 쌓기’ 번외 경기로 넘어가게 된다.

‘젠가왕 선발대회’ 또한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1~3위까지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레트로 게임기, 문화상품권을 받는다. 번외 경기인 대형 젠가 높이 쌓기 대회 우승자에게는 미니 레트로 게임기가 수여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가 아니어도 한강 곳곳에서 도서, 빈백, 어린이 놀이시설, 문화공연, 인기 보드게임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상반기 ‘한강 멍때리기 대회’와 ‘한강 잠퍼자기 대회’의 인기를 실감하여 하반기에도 이색 대회를 준비했다”며 “시민분들께서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한강의 행사장에 방문하여 대회도 보면서 독서와 문화 공연도 즐기는 행복한 경험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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