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육군 에너지 자립 돕는다…軍 마이크로그리드 표준모델 개발 추진

입력 2024-10-08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육군·에너지공대와 업무협약

▲한국전력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및 육군본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육군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박진호 총장 직무대행, 한전 서근배 해외원전사업부사장, 육군 최순건 군수참모부장, 산업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및 육군본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육군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박진호 총장 직무대행, 한전 서근배 해외원전사업부사장, 육군 최순건 군수참모부장, 산업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대한민국 육군의 에너지 자립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전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및 육군본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육군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근배 한전 해외원전사업부사장과 최순건 육군 군수참모부장,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최근 미·중 갈등 상황과 러·우 및 중동지역 전쟁 등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육군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원거리 전력 운송 없이 전력을 자체 생산·저장·소비하는 소규모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전력을 장거리 운송하는 기존의 전력공급 체계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으로 전환해 군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외부 전력공급이 끊기는 유사시에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4개 기관은 정기·상설 협의체 운영을 통해 군에 특화된 에너지 자립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국가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육·해·공군은 물론, 정부 기관과 민간 산업계 등으로 성과를 확산 시켜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와 국가적 탄소중립 달성 및 지역별 전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해 국가적 에너지 이용 합리화와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100여 년간 쌓아온 전력계통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군부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보장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저장장치(ESS)·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21,000
    • +1.98%
    • 이더리움
    • 5,386,000
    • +8.22%
    • 비트코인 캐시
    • 791,500
    • +6.03%
    • 리플
    • 3,408
    • -3.89%
    • 솔라나
    • 324,400
    • +2.66%
    • 에이다
    • 1,654
    • -0.36%
    • 이오스
    • 1,865
    • +23.1%
    • 트론
    • 476
    • +24.61%
    • 스텔라루멘
    • 699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1,500
    • +11.17%
    • 체인링크
    • 35,060
    • +3.51%
    • 샌드박스
    • 1,445
    • +36.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