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KBO)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을 치른다. LG가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kt가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LG와 kt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나선다. 경기는 오후 2시 시작된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를,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앞세운다.
중계 채널은 SBS다. OTT 플랫폼이자 프로야구 독점중계를 하는 티빙(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티빙은 해당 경기를 '티빙 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
앞서 양팀이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 치른 3차전에서 LG가 6-5로 승리, 100%의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은 6차례 나왔는데,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LG의 선발 엔스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 부문 공동 3위다. 정규시즌에 kt를 상대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낸 엔스는 국내 프로야구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던 준PO 1차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1홈런) 3실점했다.
LG가 2-3으로 지면서 패전의 멍에를 쓴 엔스는 준PO 4차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kt의 쿠에바스는 큰 경기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7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41로 활약했다. 다만 쿠에바스는 LG를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해 한 차례 LG를 상대해 5이닝 8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흔들렸다. 지난해에도 LG전 세 차례 등판에서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14실점 해 평균자책점이 11.45에 달했다.
한편 LG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1차전에 돌입한다. kt가 이기게 된다면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