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AI 칩 수요에 3분기 매출 39% 증가…예상 웃돌아

입력 2024-10-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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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매출 두 배 이상 급증
17일 순이익 포함 상세 실적 공개

▲TSMC 분기별 매출. 단위 10억 대만달러. 3분기 7597억 대만달러. 출처 블룸버그
▲TSMC 분기별 매출. 단위 10억 대만달러. 3분기 7597억 대만달러. 출처 블룸버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견고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애플의 주요 칩 제조업체인 TSMC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7597억 대만 달러(약 31조725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TSMC는 AI 공급망 내 핵심 기업 중 하나로 AI를 훈련하는 데 필요한 최첨단 칩을 생산한다. 챗GPT가 불러일으킨 생성형 AI 돌풍 등에 힘입어 매출은 2020년 이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TSMC는 전체 실적에 앞서 매출을 먼저 공개한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포함한 상세 실적은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TSMC 실적 호조로 AI 하드웨어 지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불식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메타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매력적이고 수익화 가능한 AI 사용 사례가 없다면 현재의 인프라 지출 속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회의주의가 AI 관련주들의 최근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전히 TSMC 주가는 챗GPT 출시 이후 두 배 이상 급등한 상태이며 시가총액은 7월 잠깐 1조 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핵심 AI 서버 공급 파트너인 대만 폭스콘도 이번 주 초 AI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확인했다. 폭스콘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1조8500억 대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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