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태국 모구모구 주스 용량을 1.5배 늘린 ‘모구모구 주스 500ml’ 2종을 국내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
CU는 점포 내에서 판매량이 높은 모구모구 리치, 복숭아 맛을 기존 320ml에서 500ml으로 용량을 1.5배 이상 늘린 ‘모구모구 500ml’ 2종(리치, 복숭아)을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CU는 이번 대용량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모구모구 주스 2+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1병당 1530원꼴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태국 인기 음료인 ‘모구모구 주스’는 리치와 복숭아, 요거트 등 다양한 과일맛 음료 속에 나타드 코코(Nata de Coco)라 불리는 코코넛 젤리를 넣은 독특한 식감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CU는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해외소싱 전담 조직인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신설한 직후 모구모구 주스를 선보였다.
CU는 태국 제조업체의 직소싱 제안 거절에도 불구하고 1만 개가 넘는 오프라인 점포망을 앞세워 두 달이 넘는 설득 끝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모구모구 주스는 한국에서 누적 3800만 병 이상 판매됐고, 과일음료 카테고리에서 수년 째 매출 톱 5위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CU는 그동안 해외 직소싱을 통해 누가 크래커(대만), 까눌레, 쇼콜라(프랑스), 에그타르트(포르투갈), 아이스크림(뉴질랜드), 감자칩(말레이시아), 멸균우유(독일) 등 400여 종을 들여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실제
CU의 해외 직소싱 상품 연도별 매출 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8.4%, 2022년 20.6%, 2023년 28.7%, 2024년(1~9월) 13.8%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윤아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세계과자 전문점 등 일부 오프라인 판매점이나 해외 직구 등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던 상품들을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여러 상품들의 직소싱을 검토 중”이라며 “엔데믹 이후 해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각국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