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친환경 민간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마트는 12일 "지난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친환경 민간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이에 따라 야채나 과일 등 농산물에 대해 현장심사와 농약과 중금속 검사 등의 친환경 인증 검사를 진행, 친환경 상품 인증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친환경 인증기관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인증과 민간인증이 각각 50%를 구성하고 있으며, 민간인증은 대학이나 전문인증 기관이 대부분으로 유통업체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친환경 인증기관 선정으로 협력사 산지나 농가에 맞는 단계별 인증과 우수 산지 및 농가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확대와 상품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 활동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한국기능식품연구원과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를 분석기관으로 활용,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인증 기관의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상품 인증시에는 대상 농가전수 검사, 분기 1회의 사후산지 검사 등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이마트가 인증한 친환경 상품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우선 쌀, 딸기, 토마토를 중심으로 친환경 상품 인증을 진행하고, 인증이 끝나면 올 연말에 이마트 친환경 인증 상품으로 매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품질관리팀 김형석 팀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 상품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친환경 인증 심사를 통해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상품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