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로 향하는 위르켄 클롭 "현장 복귀 아닌 조언자 역할"

입력 2024-10-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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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AP/뉴시스)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을 다시 축구 명가 반열에 올린 '명장'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레드불로 향하게 됐다.

9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들은 "클롭이 2025년 1월 1일부터 레드불그룹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한다"며 "새로운 역할은 레드불 소속 클럽들의 전략적 관리와 감독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들은 "구체적으로는 클롭은 RB 라이프치히(독일),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뉴욕 레드불스(미국), 그리고 브라질과 일본에 있는 클럽들에서 레드불 축구 철학을 글로벌 차원에서 발전시키고, 코치들과 관리진들에게 멘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클롭 전 감독은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발표한 뒤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리버풀과의 '9년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버풀은 2015년 10월 클롭 감독이 부임한 후 PL에서 5위 밑으로 처진 적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감독 커리어 마감을 공언한 클롭은 7월 미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고사한 바 있다.

클롭의 이번 복귀도 현장에서 감독직이 아닌 어드바이저의 역할이다. 클롭은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축구 지식을 활용해 레드불 그룹 내 클럽들과 선수들의 발전을 돕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레드불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전 감독의 임무는 레드불 글로벌 축구의 네트워크를 관장하는 일"이라며 "클럽들의 매일 일정에 관여하지 않지만,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레드불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더불어 선수 스카우트와 사령탑들의 교육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롭은 "25년 가까이 사령탑을 맡아왔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의 역할은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바뀌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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