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KT와 205억 규모 해군 통신체계 사업 계약

입력 2024-10-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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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MOSCOS)-Ⅱ사업 주사업자인 KT와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국방사업과 저궤도 위성통신 등 다양한 위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10일 머큐리에 따르면 KT와 계약한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해상작전 통신기반 체계인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를 대체해 성능이 향상된 단말기와 통제국 장비를 구매한다. 이 계약은 205억 원 규모로 기간은 올해 10월 7일부터 2027년 12월 15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주요 방산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관심 속에 KT가 사업자로 선정돼 9월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체결했다.

머큐리는 해군 통제국과 단말국(중ㆍ대형함, 소형함, 잠수함 등)에 우수한 기술과 검증된 상용 장비를 활용해 네트워크 및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P), 정보보호, 출입통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머큐리 관계자는 “2001년에 업체주도 연구개발(KT 체계설계 및 통합, 머큐리 위성통신기 및 위성전화기 개발) 사업으로 시작된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는 당시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해군의 작전통신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지난 24년 동안 체계구축과 유지보수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Ⅱ 사업의 전력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그동안 군 위성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국방사업은 물론 저궤도 위성통신 등 다양한 위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전장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군 스마트 사업에도 참여해 국방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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