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암 역학 글로벌 석학 ‘웨이 정’ 교수 초청 세미나 개최

입력 2024-10-10 09:46 수정 2024-10-10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역학 연구 한계 지적…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 활용 강조

▲웨이 정(Wei Zheng) 미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교수가 8일 고려대 안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강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고려대 안산병원)
▲웨이 정(Wei Zheng) 미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교수가 8일 고려대 안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강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유전 역학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웨이 정(Wei Zheng) 미국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8일 고려대 안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암의 원인 및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Leveraging Genomics and Multi-Omics Data to Uncover New Insights into Cancer Etiology and Biology)’을 주제로 각 임상과 교수를 비롯해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웨이 정 교수는 기존 역학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고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웨이 정 교수는 “기존 역학 연구는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에는 종종 비효율적이며, 변수 간의 상관관계만을 제공할 뿐, 특정 요인이 실제 질병을 일으키는지 에러와 편견으로 인해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 어렵다”라며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 연구에서 밝혀내지 못한 중요한 생물학적 통찰과 암 병인에 대해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웨이 정 교수는 1992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역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0년부터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역학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현재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소장 및 밴더빌트-잉그램 암 센터 인구과학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다인종 간 유전자 발현 및 암 발생 원인을 밝히는 연구에 참여하는 등 암 역학, 특히 유방암의 유전 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으로 꼽힌다.

고대안산병원은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뇌 질환 예후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등을 주제로 올해만 13회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매년 20회 개최를 목표로 초청 세미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5,000
    • -1.11%
    • 이더리움
    • 4,757,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2.12%
    • 리플
    • 2,053
    • +1.99%
    • 솔라나
    • 356,400
    • +0.76%
    • 에이다
    • 1,484
    • +8.96%
    • 이오스
    • 1,067
    • +3.49%
    • 트론
    • 295
    • +5.36%
    • 스텔라루멘
    • 683
    • +42.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3.81%
    • 체인링크
    • 24,350
    • +14%
    • 샌드박스
    • 601
    • +19.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