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ㆍ경기ㆍ충청 지역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40㎜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특히 강원 남부에는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ㆍ인천ㆍ경기(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가평군,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강원(평창군, 횡성군, 원주시, 홍천군), 충남(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기(동두천시, 의정부시 등), 서해5도, 강원(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등), 충남(천안시, 공주시,아산사 등), 충북ㆍ경북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비로 경기도 수원시 주택 일부와 이천 상가 일부가 침수돼 배수작업 중이며, 새벽부터 청계천(청계광장∼황학교), 북한산 등 8개 국립공원의 135개 구간, 연안여객선 2개 항로(청우리∼교동, 외포리∼주문)를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오전 7시 기준 38.0%로 아직 상당한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탄천 유역에 내린 비로 성남 대곡교 부근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오전 7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수위는 5.51m로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경보수위는 7.0m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호우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라며 "특히 산간 계곡 야영객은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