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자 9명 중 1명이 쓰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입력 2024-10-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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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 고객안전실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29일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 고객안전실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는 9월 말 기준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1.8%(약 51만 명)가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9명 중 1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의미로, 올 2월 5.5%(약 23만 명)에서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초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인 이후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했다. 시범사업 시작 3개월 만에 100만 장이 판매됐고, 지난달 말까지 누적 충전 수는 총 503만 건을 넘어섰다. 모바일 169만 건, 실물 334만 건으로 실물카드 충전·사용이 높게 나타났다.

평일 최다 이용자를 기록한 날은 지난달 26일로, 하루 약 62만 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했다. 시의 목표치(5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단기권이 출시되고 다양한 부가 혜택이 추가되면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고 시는 분석했다.

9월 단기권 이용자는 하루 평균 1만 명을 돌파해 7월 4000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는 일본어(30%)가 가장 많았고, 한국어(28%), 영어(22%), 중국어(20%) 순이었다. 권종별로는 3일권(34%), 5일권(23%), 7일권(17%), 2일권(14%), 1일권(12%)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역사는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성수역 안국역 순이었다.

시는 본사업에 들어간 7월부터 다양한 부가 혜택을 추가했다. 서울대공원·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을 제공했고,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도 추가했다.

시는 향후 인근 도시 사용 범위 확대,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 9988 마일리지 연계, 공유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본사업을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큰 관심과 이용을 보내주신 덕분에 기후동행카드가 빠르게 ‘생활 속 교통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편의ㆍ정시성을 체감, 자연스레 승용차 이용을 줄이게 되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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