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 ‘EcML’ 제조방법 특허 한국·미국 등록 확정

입력 2024-10-10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면역증강제 EcML(E.coli Monophosphoryl Lipid A).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 EcML(E.coli Monophosphoryl Lipid A).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개발을 통해 출원한 ‘EcML’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가 한국과 미국에서 최종 등록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cML은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지질다당체(LPS) 유래 MPLA(Monophosphoryl Lipid A) 성분으로,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TLR4 작용제(Agonist)로 분류된다. MPLA 면역증강제는 고부가가치의 서브유닛 단백질 백신에는 물론 그 자체로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해 대량생산을 위한 이번 제조방법 특허가 한국 및 미국에 등록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11월 KIST와 기술이전 및 통상실시권 계약을 맺고 EcML을 자체 플랫폼 EuIMTM의 핵심적인 성분으로 삼아 GMP 생산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모노포스포릴 지질 A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는 EcML 직생산 균주를 이용한 모노포스포릴 지질 A 대량 생산공정을 완료한 결과에 대한 특허이며,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배양해 세포막에서 지질을 추출 한 후 2단계의 크로마토그래피 공정을 통해 고순도,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MPLA을 개발한 곳은 GSK와 미국 비영리 감염병연구소(AAHI) 등이 있다. GSK는 살모넬라균에서 전구체를 추출해 산염기 가수분해 후 정제 과정을 통해 제조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AAHI는 30단계 이상의 합성단계를 거쳐 생산하고 있기에 제조단가가 높고 품질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KIST가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직생산 대장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단순화된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면역증강제 EcML제조방법 특허를 등록한 것은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학생 수만명 개인정보 유출됐는데…정부 대학 정보보호 평가 합격점?
  •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나온다…국감 날짜는?
  • 단독 부실채권 5조 돌파…드러나는 ‘부동산 PF 뇌관’ [위기에 빠진 캐피털사]
  • 나폴리 맛피아 식당에 '11만 명' 몰렸다…"암표 거래 걸리면 영구 블랙"
  • 증시 등락 커지며 시들해진 비트코인, 6만 달러로 하락 [Bit코인]
  • 이준석 "尹 '패싱 입당', 명태균 권유인가 과장인가...입장 밝혀라"
  • 초기 치매 치료제 등장…K바이오 어디까지 왔나
  • ‘나는 솔로’ 22기 광수ㆍ영자 이어 현커 탄생?…상철ㆍ정희, 심상찮은 분위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0.10 14: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80,000
    • -2.21%
    • 이더리움
    • 3,244,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436,200
    • -1.6%
    • 리플
    • 713
    • -0.97%
    • 솔라나
    • 189,200
    • -2.17%
    • 에이다
    • 460
    • -1.71%
    • 이오스
    • 626
    • -1.42%
    • 트론
    • 217
    • +0.93%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2.12%
    • 체인링크
    • 14,450
    • -1.57%
    • 샌드박스
    • 335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