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년 만에 컨테이너선 수주…1조7000억 원 규모

입력 2024-10-10 10:56 수정 2024-10-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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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2년 만에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1조6932억 원에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컨테이너선 수주는 2022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이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8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확보한 안정적인 일감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 이번 컨테이너선 수주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및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17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해양 1기, 특수선 3척에 컨테이너선 6척까지 포함해 약 73억5000달러를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금액(35억2000달러)의 2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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