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정부 경기부양책 효과 증발

입력 2024-10-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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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정책효과에 급등
中증시, 상승 데이터 부족
'정책 효과' 대부분 상쇄해

▲최근 1개월 사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최근 1개월 사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중국 정부의 잇따른 경기부양책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던 중국 증시가 다시 급락했다. 연휴 기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가 모자라는 한편, 올해 초 부양책 역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뒤따른 탓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증시를 상징하는 CSI300 지수의 7.1% 급락을 전하며 “국경절 연휴 기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가 부진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라고 보도했다. CSI300은 중국 대표 거래소인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심천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 주식 300개를 추종하는 종합주가지수(Index)다.

전날 국경절 연휴 끝에 상승세를 기록했던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 폭을 반납하고 급락했다. 그마저도 중국 재정부가 재정 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예고하면서 낙폭을 축소한 수준이다.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 기간 거래를 멈춘 사이 홍콩 증시는 정책 효과를 다분히 누렸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주요종목은 급등세를 기록해오다 전날 10%대 내림세를 보였다.

CSOP 에셋의 양적투자부문 왕이(Yi Wang) 분석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시장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경제적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라며 “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기업수익 개선으로 전환되는 것을 기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시간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15포인트(1.09%) 상승한 3292.01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기준, 5거래일 전보다 1.27%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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